내면으로 살아가기

가만가만 나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눈을 감았다.

by gone | 2009/10/12 00:18 | 살해된 시간(diary) | 트랙백 | 덧글(0)
내가 깨달은 것


새벽 6시까지 학원에 가서 아이들 그림을 챙기고 실기대회장으로 갔다. 고사장 학교 옆에 빌린 장소에서 아이들 손풀기를 시켰다. 고사장으로 아이들을 들여보내고 아침 8시 반에 아침을 먹었다. 12시까지 선생님들과 카페에서 아이들 걱정 + 수업 방향 모색을 했다. 집으로 왔다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를 보러 갔다. 이승현 작가님, 성유진 작가님, 김재옥 작가님, 이서준 작가님을 뵈었다.(네분모두 나와 서울시립 세마전을 함께 참여했다.) 걸어내려와 잠시 김밥을 먹고 집에들러 아마츄어증폭기 씨디를 챙긴 뒤 지량이의 퍼포먼스를 보러 상수에 갤러리 소굴에 갔다. 가는 길에 난 버스안에서 지나가던 수호와 인사를 했다. 지량이에게 씨디를 건네주었고 8시까지 퍼포먼스를 보았다. 88만원 세대 젊은작가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뒷받침해줄 체제나 기반이 없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도슨트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오랫만에 소굴에서 그릇을 팔고있던 이두원씨를 만났다. 상수 근처 달링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는 요다에게 전화를 했지만 시간이 엇갈려 요다를 만나지 못했다. 밤 9시가 되어 카페에 갔다. 라면을 먹었다. 아메리카노도 먹었다. 오늘 하루동안 내 나름대로 정리된 부분이 있었다. 굳이 입밖으로 내뱉지 않아도 될 것들. 반드시 내가 체득했어야 했던 것들.

by gone | 2009/10/10 21:11 | 발 없는 새(me) | 트랙백 | 덧글(0)
아직은 이름이 없어요
#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나갔다가 왼쪽으로 한번, 오른쪽으로 한번 자빠졌다. 처음에는 얼굴을 벽에 부딪히면서 넘어져서 안경이 날라갔고, 두번째는 반대편 자전거랑 부딪혀 상대방이 바닥에서 굴렀다. 자전거 부품도 부러지고. 음. 내 다리는 지금 멍 투성이다. 그리고 욕도 먹었네. 한강 라이딩과 첫 미니벨로 시승기는 온통 멍 투성이 다리가 증명이라도 하듯 조금 챙피스럽고 어수룩했다. 자전거도 고작 못타서 쩔쩔매는 모습이라니. 다른 사람들은 다들 쉽게 잘들타는데 나만 왜 이럴까. 할아버지들의 쌩쌩 달리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헤- 벌리고 계속 보았다. 그래도 햇살은 너무 따뜻했고 바람은 시웠했고 잔디에 누워 바라보는 한강은 아름다웠다.


# 망원동은 자전거 천국.


# Arco의 음악이 귓가에 둥둥 거리면서 가슴이 쑤욱 꺼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사는게 맞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과거의 사랑을 되돌아보며 그때가 정말 행복했었구나 하는 그런 느낌으로 남을 시간들이라면 이렇게 사는 것은 틀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누군가가 나를 자신의 에너지라고 말했다. 누군가에게 에너지가 되는 존재라는 것.
by gone | 2009/10/10 20:30 | 살해된 시간(diary) | 트랙백 | 덧글(2)
내일 오픈입니다, <극장전> - 부산 삼성극장

# 내일은 전시오픈. 정말 기대되는 전시중 하나다. 은호오빠(기획)와 류성효씨(기획)가 어떻게 전시 디피를 해놨을지 기대된다. 그 멋진 공간이 어떻게 더 더 멋지게 변했을지! 그래서 무리하게 시간 만들어서 오프닝에 참석하고, 또 그 당일날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야한다. 당일로 부산을 갔다가 다시 오는건 정말 안타까운일..부산영화제도 못보고말이야. 슬프다.


# 약도 추후 공지라고 했는데 집에 있는 컴퓨터로는 이글루에 이미지가 안올라가는 관계로, 가는길을 자세히 적어보기로 했다. 우선 부산 지하철 범일동역에서 내려서 데레사여고 방향으로 쭉 걸어온다. 그러면 지하도가 하나 나오는데 그 지하도를 꼭 건너야한다. 지하도에서 나오면 왼편에 데레사여고가 있고, 오른편으로 코너 돌아가면 바로 삼성극장이 보인다. 주소는 <부산시 동구 범일동 117(중앙로708)> 그리고, 전시는 6시 오픈, 홈페이지는
http://t-project.leeeunho.net/

잘 안보이는 비루한 약도이지만 올려봅니다.
by gone | 2009/10/09 00:36 | 살해된 시간(diary) | 트랙백 | 덧글(2)
철학아카데미 10월 개강
시간을 쪼개기 힘들어서 최대한 여유있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고를려고 생각중.


미셸푸코의 정신의학비판
소설의 미로9
주디스 버틀러 강독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 철학과 생의 의지의 비밀
장-폴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강해 - 시선,몸,사랑,언어,욕망
니시다 기타로의 "장소의 논리와 종교적 세계관"
<사유와 운동> 베르그송의 형이상학


으아. 이 중 하나만 들어야한다니! 다 듣고싶다!
 
by gone | 2009/09/30 09:49 | 살해된 시간(diary)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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