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내릴 수 없는 것

이렇게 슬픈 이유. 뭘까.
뭐지. 뭣때문일까. 과연.



대답없는 편지를 쓰는 기분을 하루종일 안고 간다. 이상하게 정의내릴 수 없는 것들만 내 머릿속에 그득하다. 오랫만에 외로움과 맞대면을하고 앉아서 넌 왜 이모양이냐며 서로를 다그친다. 점점 비밀이라는 것은 사라져가고 머릿속은 텅 비워져만 간다.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 시간의 간극을 다 잊어버리고서 살아가고 있을까. 마음속이 텅 비어서 고단한줄도 모르고 그렇게 말라버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 그냥 두려운 것 그 자체. 잊어버려야지. 잊어버려야지. 외쳐도 가끔은 나에게 하는 위안자체도 두려워질때가 있어서.

by gone | 2009/06/16 02:11 | 살해된 시간(dia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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